오늘은 수성 페인트와 유성페인트 차이 그리고 각각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할게요.
수성 페인트란 용제가 물인 페인트를 총칭하는 것이고 유성 페인트는 용제가 기름인 페인트를 총칭하는 것이에요.
수성 페인트와 유성페인트 차이
수성 페인트 장점
건조 시간이 유성에 비해 대체로 빠르고 냄새 또한 적고 건강에 아주 유해한 용제인 시너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장점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용제가 물이라고 희석이 손쉽고 끈적거림이 적므로 붓으로 칠하기도 쉽고 표면 정리를 위해 물청소를 한 후 습기가 약간 남아있어도 도장이 가능해요.
그리고 굳기 전에는 물로 세척도 가능하고 흘리거나 쏟았을 때도 완전히 경화되기 전에 물을 뿌려 청소한 경우 혹은 젖은 걸레로 닦아주면 대부분 정리가 가하고 일반적으로 어떤 유성 계열 페인트보다는 덜 해롭다는 것 또한 장점으로 꼽히고 있어요.
수성 페인트 단점
건축 외부용 페인트라 해도 근본적으로 내수성이 약하므로 물이 고이는 곳에 사용하게 되면 금방 부풀어 올라서 들떠버린다는 단점이 있어요.
그리고 탄성 도막을 형성하는 수성 방수 페인트를 판매하고 있지만 물이 상습적으로 고이는 부위에 시공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 편이에요.
도막의 내구성도 유성 계열 페인트보다 약한 편이고 깔끔한 작업과 도장면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프라이머와 코팅 작업은 거의 필수로 해줘야 하는 단점도 있어요.
또한 MDF 목재에 도장을 하기 위해서는 전처리 과정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단점으로 꼽을 수 있어요.
유성 페인트 장점
내수성이 좋아 옥상 방수페인트로 유성 우레탄을 선호하는 이유도 바로 이 내수성 때문인데요.
에나멜페인트의 경우 깨끗한 목재와 녹슬지 않은 철 재료에 도장을 할 경우 대부분 특별한 프라이머와 추가 코팅 작업 없이 본 작업으로 끝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요.
실력 좋은 도장공들은 1번의 칠로 도장을 완성하는 경우도 있어요.
도막의 내구성이 비슷한 가격대의 수성 페인트보다 훨씬 좋고 외부 사용 시 수성에 비하여 먼지나 때가 덜 타므로 코팅을 해주지 않아도 도막 수명이 길며 사용 환경이 험한 기계설비에도 유성 계열의 페인트를 칠해요.
용제가 유기 용매인지라 용제에 녹일 수 있는 수지의 종류가 무지하게 많다는 장점도 갖고 있으므로 방수, 방청, 플라스틱 도장, 스테인리스 도장 등 특수 목적용 페인트의 종류는 유성 페인트가 많아요.
유성 페인트 단점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는 것은 바로 냄새인데요.
유성 페인트는 냄새가 독하고 건강에도 해로운 영향력을 끼쳐요.
유성 도료를 칠하기 좋은 상태로 만들기 위하여 유기용제인 시너에 희석해야 하는데 시너는 독성이 아주 강하므로 건강에 아주 해롭다는 단점이 있어요.
또한 유성 페인트는 건조시간이 대체로 길고 일반 에나멜페인트는 주변 온도 20도, 건조 막두께 0.03mm 기준으로 고화 건조시간이 6~8시간 걸리고 완전 건조시간은 24시간 이상으로 건조 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어요.
도장이 어려운 편이고 일부 페인트 판매점들은 에나멜페인트를 "번거롭지 않고 칠하기 쉽습니다."라고 소개하지만 일반인이 그나마 칠하기 쉬운 에나멜페인트조차도 수성 도료보다 칠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요.
롤러로 도장을 할 때에는 어느 정도 잘 되는 편이지만 최대 희석 비로 희석해도 붓으로 작업을 하다 보면 불균일한 도막 두께 형성, 흘러 내림, 도장 표면에 주름 발생 등 결과물이 엉망으로 나온다는 단점도 갖고 있어요.
초보자라면 꼭 연습을 한 번쯤은 해보고서 본격적인 도장을 하는 것을 추천해요.
건조 시간이 길기 때문에 재도장 간격 역시 수성 페인트처럼 짧게 두면 안 되는데요.
KCC 센스멜 골드 매뉴얼에서 추천하는 재도장 간격은 무려 8시간이에요.
희석할 때 수돗물을 사용하는 수성 페인트와 달리 유성 페인트는 희석용 시너가 따로 있으므로 돈을 주며 사야 한다는 단점을 갖고 있으며 에나멜페인트 희석제 4L 기준 15000원~20000원으로 가격도 조금 비싼 편이라고 할 수 있어요.
수성 페인트는 범용 희석제인 물이 있지만 유성은 그런 게 없므로 페인트의 종류에 따라 희석제도 전부 달리 선택하는 단점도 갖고 있어요.
그리고 끈적함 때문에 희석도 어려워서 손+막대기로 희석하게 되면 짧게는 10분 길게는 30분 이상 잘 저어줘야지만 가라앉은 도료 성분과 희석제가 잘 섞이는데요.
용제가 가연성 물질인 기름이라고 작업 중에 화재가 날 가능성이 높다는 단점도 있으므로 유성 페인트 칠 작업 중에는 절대 불을 피워서는 안 되며 밀폐된 공간에 시너의 유증기가 쌓일 경우 작은 불씨로도 화재가 발생하니 적절한 환기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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